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특징과 국내외 시장 동향

시장 특징

Frost & Sullivan, Alied Market Research, ABI Research 등은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Frost & Sullivan(2018)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헬스케어 서비스 제외)은 1조 9,6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1% 증가(1조 8,731억 달러), 전년 대비 약 5.6% 성장했습니다.

 

제약과 바이오 분야를 제외한 넓은 의미의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2019년 시장 규모가 6,695억 달러로 전체 헬스케어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전진단과 건강관리가 가능한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기, 체외진단, 스마트 헬스케어의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CDSS(Clinical Decision Supporting System)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스마트 헬스케어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ICT 융합 시장 중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 & 마켓에 따르면 세계 디지털 헬스 시장은 2018년 1,697억 달러에서 연평균 15.5%씩 성장하여 2020년 3,9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지털 헬스 시장의 규모는 예측기관, 시장의 정의 및 범위에 따라 큰 차이가 있지만 디지털 헬스 시장 예측기관의 예측치를 분석한 결과 향후 40~5년 내 약 3,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지털 헬스 시장은 활용도에 따라 의료기관 솔루션, 의료 IT 아웃소싱 서비스, 의료 지불자 솔루션 등 3가지로 구분되며, 의료기관 솔루션을 핵심으로 합니다. 이 중 의료기관 솔루션이 가장 큰 시장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헬스 시장은 기술 구성 요소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로 구분될 수 있는데, 2018년 디지털 헬스 시장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이 9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시장 동향

의료기관 솔루션, 임상 솔루션, 그중에서도 전자의무기록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솔루션은 다시 임상 솔루션과 비임상 솔루션으로 구분됩니다. 비임상 시장의 비중은 2018년 6:4로 향후 점차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상 솔루션 시장은 전자의무기록(EMR)과 집단건강관리(Population Health Management) 시장이 가장 크고, 성장성 측면에서는 모바일 헬스케어와 원격의료가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됨

∎비임상 솔루션 시장은 의료자산관리, 수익주기관리 솔루션, 의료분석, 고객관계관리 등 큰 시장임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다양한 IT 기업과 의료 관련 기업 및 기관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앱), 스마트 기기,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하여 기존 기기의 기능을 확장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이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은 2015년 약 5,000억 원에 달했고, 2028년에는 1조 9,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료 및 개인정보 규제, 저렴한 공공의료 이용 등으로 시장 형성 초기 단계임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보험에 대한 사회적 부담과 개인의 안전과 건강한 삶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였고, 그 대안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과 산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

∎벤처캐피탈은 스마트 헬스케어를 미래 유망 분야로 지목하며 향후 투자 확대가 지속될 전망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0년 국내 유헬스 시장 규모를 약 1조 7천억 원으로 추정했고, 2014년 현대경제연구소는 이 수치를 바탕으로 2020년 국내 시장이 1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14조 원 규모는 한국의 디지털 헬스 산업 환경과 여러 제약 조건을 고려할 때 매우 낙관적인 수치로 평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