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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환경

    쾌적한 실내환경은 일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재실자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실내활동 시간의 증가에 따라 실내 온열 환경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실내 온열 환경에 대한 평가는 주로 낮 시간 동안의 쾌적함을 추구하는데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사회 활동과 휴식의 리듬 불균형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가장 큰 휴식 및 재충전 시간인 수면시간 동안의 수면 환경 중 온열환경에 대한 평가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수면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며, 고등 생물에서만 볼 수 있는 고도의 적응행동이고 휴식과 신체의 회복, 에너지 보상의 기능을 가지며 건강의 유지와 일상적인 생활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문제이다. 인간은 빛과 어둠이라는 자연의 일주기에 상응하여 낮에는 각성상태를 유지하면서 활동을 하고, 밤에는 수면 환경에서 편안한 상태의 휴식을 취하도록 길들여져 있다.

     

    이러한 수면에 대한 연구는 주로 임상적 측면 즉, 수면과 관련된 병의 진단과 치료에 주된 관심이 모아졌다. 그리고 외국의 경우 실내온도가 수면단계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 체온조절 반응과 수면단계의 관계에 관한 연구는 다수 행해졌지만 그것은 단지 현상을 밝히는 수준에 그쳐, 수면시간 동안의 적절한 실내온도 조절에 관한 연구로서는 미흡하였다. 이에 쾌적하고 안락한 수면을 유지할 수 있는 실내 온열 수면 환경에 대한 기초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수면 중 온열환경 연구

    수면과 관련된 생리적 현상은 생리심리학적 변화, 질병, 혹은 다양한 화학적 생리적 요인들과 연관될 수 있다. 인체의 생리학적 상태에 따라 수면의 특성은 변화하게 되고, 수면의 상태를 진단하거나 평가하기 위해서는 수면을 그 기능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이 요구된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생리신호를 이용하여 수면을 분류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뇌의 해부학적 기능 관찰이나, 호르몬 분비 관찰을 통해 수면을 분류하는 방법들도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수면연구의 제한적 요인들로는 수면실험 자체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실험상의 통제방법이나 생리신호의 측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수면과 관련된 질환이나 수면상태의 정확한 판단, 그리고 인간의 심리적 요소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수면생리신호의 정량적인 분석에 근거한 수면단계의 분류가 요구되고 있으며, 수면단계의 세분화와 정확한 판단은 수면연구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수면단계는 부분적인 수면의 상태를 잘 나타내어 주지만 온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수면 상태에 대해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수면의 질적인 상태에 대한 지표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실내온도 변화가 야간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하여 일정하게 제어되는 실내 수면 중 온열환경 조건과 온도변화가 있는 실내 온열환경 조건을 제시한다. 그러한 조건에서 수면 단계의 분류를 이용하여 총 수면시간, 깊은 수면의 비율, 그리고 최초 수면시작 시간에서 최초의 서파 수면이 나타나기까지의 지연시간 등의 관찰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면의 질적인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쾌적한 수면을 유지할 수 있는 실내온열환경을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온열 쾌적성 평가

    온열 쾌적성을 평가하기 위해 우선 대상자가 쾌적하게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온열조건을 찾기 위하여 하룻밤 동안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그 후 여기에서 유출된 온도를 근거로 하여 온도조건을 맞춘 후 후 추가로 온도변화를 주는 조건을 제시한다.

     

    수면 중 온열 쾌적성 평가를 위해 대상자들에게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무리한 운동이나 과로, 과식, 음주 등을 금하게 한다. 그리고 평상시와 동일한 수면 주기를 유지하도록 통제한다.

     

    수면 중에 대상자의 신체 움직임의 많고 적음에 대한 기준은 명확하지 않지만 신체움직임이 많은 경우보다 적은 경우가 보다 더 잘 잤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신체움직임이 적을수록 수면환경이 좋다고 판단하고 신체움직임의 빈도를 비교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다.

     

    • 그 결과 26℃의 실내온열환경에서는 신체움직임이 가장 적게 나타났고 22℃, 30℃의 순서로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 설문평가 설문지에 대한 분석 결과는 수면 전 쾌적감에 대한 평가에서는 30조건에서는 불쾌하게 평가되었고, 2226조건에서는 약간 쾌적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수면 후 쾌적감 평가에서는 26조건에서만 쾌적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30조건에서는 매우 불쾌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 어젯밤에 잘 잤는지를 묻는 수면의 질에 대한 전반적 평가와 수면 시 온도와 습도에 관한 쾌적감에 대한 평가에서도 26조건에서 가장 쾌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230의 순서로 불쾌함을 나타냈다.
    • 신체움직임의 경우 전체수면시간에 대해서 뚜렷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실내온도를 60분 마다 1높이는 조건일 때 신체움직임이 가장 적게 나타났으며, 120분 마다 1높이는 조건에서 움직임이 그다음으로 적게 나타났다.
    • 설정 온도별 대상자들의 수면 후 수면 충족감 평균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수면 만족감이 4 이상이므로 수면을 잘 취했다고 볼 수 있는데, 설정온도 60/1상승조건이 가장 좋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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