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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현대를 사는 사람들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스트레스는 유기체의 항상성이 위협받는 상황 혹은 유기체가 위협을 감지하는 상황이라고 정의된다. 스트레스 시스템은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에 위치하고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요인이 한계점을 넘을 때 활성화된다.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사람들에 비해 건강에 위협을 받기 쉬우며,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우울증, 신경질, 숙면 등과 깊은 관계가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여러 가지 생리적인 변화가 발생한다. 예를 들면 중추신경계의 활동이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박동과 호흡이 빨라진다. 또한 근육 내 혈관이 확장하며 골격근이 수축하여 전신의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뭉친 근육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근육 긴장이 증가하여 중추신경계의 장애를 초래한다. 따라서 스트레스 호르몬(부신피질호르몬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교감신경계가 자극을 받아 근육 내의 모세혈관들이 수축하며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때문에 근육 속의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고 장기간 축적되어 피로감, 불편함 및 통증을 초래한다.
입원 환자의 스트레스
스트레스의 반응으로는 심계항진, 과호흡증후군, 혈압상승, 홍조, 근육긴장, 두통, 피로감, 다한증, 빈뇨, 소화불량, 복통, 불면증, 무기력, 우울 등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입원환자는 병원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며 극도로 긴장하고 질병에 대한 불안 및 공포감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질병의 경과와 예후에도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보통사람들의 스트레스를 보편적이라고 볼 때 입원환자의 스트레스는 더욱 심각할 것이다. 입원 자체가 상당한 심리적, 정서적 불안의 요인이 되며, 치료과정에서 겪는 낯선 환경과 의료장비로 인한 공포감 및 불편함과 신체적 통증은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환자들은 통증을 포함한 여러 가지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인 문제를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지만 환자들에게 부가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입원하여 병상에 누워 있음으로써 환자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피로, 통증, 우울, 불안 및 공포감과 같은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입원 환자들이 겪는 부가적인 문제는 스트레스가 대표적이며, 불안, 수면장애 등이 있고 병원에서 제공하는 치료나 검사로 인해 통증이나 불편감 등이 더욱 가중되는 문제가 있다. 이런 경우는 입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스트레스를 치료, 예방, 감소하는 약물치료법이나 심리요법, 마사지 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마사지 효과 판정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자 수행하는 마사지 치료에 있어서 그 효과에 대한 정량화는 아직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한다는 것은 그 범위와 내용을 정하기가 힘든 심리학적 건강과 관련된 연구로서 다른 건강 측정과는 달리 심리학적 건강 수준을 측정하는 데에는 많은 논란의 요소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측정의 대상이 주관적인 특성을 가지며 이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진단하는 방법에는 주관적인 심리 측정인 설문지법이 있는데 이는 부정확성과 주관성으로 인해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시되고 있다. 현재 스트레스 수준을 주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시각상사척도(VAS, visual analog scale)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마사지를 시행한 후 효과 판단을 위해 자가보고법 설문으로 측정한 변수와 생리적 측정 변수를 비교하고자 하였으나 그 결과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인간의 심리적인 변화는 외부 자극에 대한 인간의 중추신경계와 자율신경계의 통합적 조절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서 이를 정량화하기 위한 심박변이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심박변이도는 R-R 간격에 존재하는 미세한 변화로 자율신경의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스트레스 유무와 같은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인체 반응을 해석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심박변이도 분석을 통한 객관적인 결과와 주관적인 심리적 측정인 자가보고 설문지법을 결합하면 스트레스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입원 환자의 간호에 있어서 마사지 요법을 적용하였을 때의 효과를 정량화하기 위해 입원환자에게 마사지요법을 적용한 연구가 있다. 그리고 마사지 전과 후의 효과를 판단하기 위해 심박변이도 변수와 환자의 설문결과를 비교하였다. 심전도 기반 심박변이도 분석 결과와 설문지의 통계 결과를 비교한 결과 발마사지 후 환자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있음을 발표하였다.. 그러한 연구를 토대로 더 많은 보완, 대체요법이 개발되어 환자 간호 시 스트레스 감소 등의 자율신경계 변화 확인으로 간호 효과를 증대할 수 있을 것이다.